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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가 왜 국민을 조류독감 공포로 몰아가는가?
이름 bayer 작성일   2005.10.14

가금류 산업에 관련된 종사자와 그 가족 등 100,000 여명의 가슴을 답답하게 하고 입술을 시커멓게 타들어가게 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누가 국민들을 어떤 목적으로 공포에 떨 게하고 있는가.   발생 할 수 있는 단 0.1 % 가능성만 있어도 주의하고 예방하여야 하는 것이 방역이란 것은 누구 보다고 잘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아무리 이해를 하려하여도 조류독감 발생 예보나 사람의 손가락 사이까지 비누칠하여 잘 씻는 것이 최선의 조류독감 예방법이라고 발표하면서 시뮬레이션 결과 국내에서 440,000 명이 죽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질병방역본부의 태도는 아무리 이해를 하려하여도 이해가 안 된다 . 우리나라는 분명히 철새가 도래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풀루엔자가 감염 될 수도 있는 지역이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그렇다고 시간대마다 조류독감 문제를 특종으로 다루는 TV나 라디오방송과 언론매체는 자신들의 특종의욕에 질병과 관계도 없는 대부분의 내국인들을 불안케 하는 것에 대하여 한번이라도 생각하여 보았는지 궁금하다 . 물론 항의하여도 국민의 알 권리니 독감예보니 하여 그들이 가진 사명감을 명분으로 특권만을 들먹이겠지만 말이다.   그렇지 않아도 사회의 이념적인 갈등과 잘못된 규제들로 가슴이 터질 지경인데 조류독감으로 국민들을 힘들게 하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다음과 같은 현실을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 : 우리나라의 가금 산업은 동남아시아나 유럽과는 사육형태가 다르다 동남아시아는 기후적인 특성과 경제적인 측면으로 민가에서 몇 마리씩 닭을 방사하여 키우는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반하여 우리나라는 혹한과 혹서에 대비한 사양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가축을 키울 수가 없어 산란계나, 육계나, 비육오리 등은 다 축사 안에서 사육이 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는 소규모 가내 축산으로 백신도 소독도 필요 없는 뉴질랜드 같은 사육형태로는 먹고살 수도 없게 된지 오래고  동물보호법과 높은 국민 소득으로 유기축산품을 구매할 준비가 된 유럽의 선진국에도 도달하지 못하여 자연방사를 못하는 게 현실이다.   즉 사육형태를 보거나 철새 똥에 의하여 전파가 안 되도록 철새 조망대에 방역포를 까는 등 구제역으로 과할 정도로 단련이 되어있는 축산현장을 감안할 때에 과거의 전철일 밟을 가능성은 극히 적다는 점을 간과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둘째 : 바이러스감염은 실질적인 접촉이 문제이다. 물론 공기전염도 되는 것이 조류독감바이러스이지만 그 가능성은 극히 적으며 실질적인 감염은 접촉에 의하여 전염 된다는 것은 조금만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은 다 알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손가락 사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 자체는 공감이 되지만 극도의 공포 조장보다는 차라리 철새도래지를 방문하거나 외국 방문시 주의사항을 전하는 것으로 대체되는 선에서 대국민 홍보는 끝나야 되며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홍보만 하면 될 것이다.  

 

셋째 : 양계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삶을 한번이라도 생각하여 보았는가? ? 국민의 먹거리 산업을 황폐화시키고 빗 더미에 올라 앉게 하여  삶의 의욕을 꺽은 후에  계란을 먹어도 안전하고 닭고기를 읽혀먹어도 안전하다고 방송할 것이 아니라 선정적인 방송을 중단하고 위험지역만 방문하지 않으면 감염의 우려성이 극히 적다는 정확하고 안정적인 내용으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 10년 전부터 발암물질로 분류된  말라카이트그린을 알지못하였다하여 송어와 향어도 100억이란 국민의 세금으로  수매를 한다는데 아무런 잘못도 없는 닭과 오리들을 오천억 이상의 국민세금을 들여 수매를 하려 하는가 ?  국민의 세금으로 목숨을 부지하자는 축산인은 아무도 없으니 이제부터라도 공중파 방송과 언론사들은 스스로 자각하고 수습에 나서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말하고자 한다. 조류독감에 가장 근접하게 노출된 사람은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과 그 가족들이다. 그들이 이상이 없고 그 말 많은 동남아시아 조차도 조류독감으로 죽은 닭을 먹거나 맨손으로 만지어 감염이 된 것으로 확인되고있는 것이다.  또한 닭에 감염이 되면 24시간 이내에 대부분 급사하여 생산된 계란도 유통될 수 없고 닭고기 역시 유통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그들이 호소한다.. .    

 

현재 국내에서 존재하지도 않는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철새에 의하여 전염이 된다고 하면 그 전염경로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단순화하면 충분한 것이 아닌가 하고 ?  무슨 일만 있으면 외국의 사례를 들어가며 목소리를 높이던 자칭 전문가들은 다 어디가고 긍휼한 국민만 볼모로 잡혀야 하는 것이며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의 잘못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삶을 포기한 양계인 들과 파산에 당면하면 요청될 것이 뻔한  세금의 낭비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                                  

 

한우리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김 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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